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모비우스’ ‘배니싱: 미제사건’ ‘B컷’

영화 '모비우스' 의 한 장면. 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영화 '모비우스' 의 한 장면. 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모비우스

감독: 대니얼 에스피노사

출연: 자레드 레토, 맷 스미스

마블 원작 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의 적수였던 마이클 모비우스 박사를 주인공으로 한 첫 번째 실사영화. 희귀 혈액병을 앓고 있는 생화학자 모비우스(자레드 레토)는 동료인 마르틴(아드리아 아르조나)과 함께 치료제 개발에 몰두한다. 흡혈 박쥐를 연구하던 중 마침내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모비우스는 새 생명과 강력한 힘을 얻게 되지만, 동시에 흡혈을 하지 않고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그러던 중 모비우스와 같은 병을 앓고 있던 그의 친구 마일로(맷 스미스)도 모비우스와 같은 힘을 얻게 된다. 모비우스의 띠처럼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안티 히어로 물이다. 자레드 레토는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에서 조커를 연기했다. 104분.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의 한 장면.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제공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의 한 장면.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제공

◆배니싱: 미제사건

감독: 드니 데르쿠르

출연: 올가 쿠릴렌코, 유연석, 예지원

한국 형사와 프랑스 법의학자가 공조해 신원 미상의 변사체에 얽힌 사건을 추적하는 프랑스 스릴러 영화. 스코틀랜드 작가 피터 메이가 중국을 배경으로 쓴 소설 '킬링 룸'을 각색해 한국에서 촬영했다. 어느 날 심하게 훼손되어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맡은 형사 진호(유연석)는 사체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를 찾아 자문을 구한다. 알리스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사라진 흔적을 복원해내고, 진호는 단서를 통해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닌 장기밀매 조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007 퀀텀 오브 솔라스'로 잘 알려진 프랑스 배우 올가 쿠릴렌코와 유연석, 예지원 등 한국 배우들이 호흡을 맞췄다. 88분.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B컷'의 한 장면. TCO㈜더콘텐츠온 제공
영화 'B컷'의 한 장면. TCO㈜더콘텐츠온 제공

◆B컷

감독: 김진영

출연: 김동완, 전세현, 김병옥

스마트폰 사설수리업자가 유력 대선후보의 비밀이 담긴 휴대폰을 손에 넣으면서 벌어지는 디지털 범죄 스릴러. 데이터 복구 업체를 운영하는 승현(김동완)은 고객들의 B컷, 즉 숨기고 싶어 삭제했던 데이터까지 복구해서 협박하며 돈을 뜯어내는 사설 수리업자다. 어느 날, 한때 최고의 여배우였던 민영(전세현)은 승현에게 망가진 휴대폰 수리를 맡기고, 그 폰 안에서 찾아낸 민영의 B컷에는 그의 남편이자 유력한 대통령 후보자인 태산(김병옥)의 충격적인 진실이 들어있는데…. 디지털 범죄와 폭력, 정치공작까지 살기 위해 공개해야만 하는 B컷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암투를 그린 영화다. 그룹 신화 출신의 배우 김동완이 베드신까지 찍어 화제를 모았다. 93분.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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