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주변국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현재 중국 안후이성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이어지고 있는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의 제재와 관련, "이란과 협력해 제재를 우회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회의 일정 중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 "이란과 다른 가까운 파트너들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용납할 수 없는 이같은 현상(서방 제재)에 대한 규탄을 국제 논의의 장에서 이끌어내고, 이를 우회할 수 있는 실질적 행보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도 만나 회담을 가진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와 중국 간 협력 확대 관련 의견을 공유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