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코로나19를 풍토병 수준으로 낮춰잡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해외에서 나왔다. 성인 96%가 백신 2차접종까지 마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록한 나라 중 하나라는 이유에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월 30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다시 급격히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국가들이 이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을 지목했다.
코로나19는 오미크론 하루 돌연변이인 스텔스오미크론(BA.2)이 전세계 코로나19 바이러스 주종으로 자리잡으면서 다시 확산세다. 유럽은 이미 감염자 수가 정점을 찍고 서서히 하강하는 분위기이고, 미국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WSJ은 미국, 영국,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 서구 국가들이 마스크 의무화를 폐지하면서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 같은 풍토병으로 격하하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아시아에서 그 첨단을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인구 수를 기준으로 한 감염자 수가 이미 미국과 영국이 팬데믹 정점을 치닫던 때에 비해 3배를 기록 중이지만 치명률은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국가 가운데 하나다. 한국의 코로나19 사망률은 0.13%로 미국과 영국 코로나19 사망률의 10%도 안된다. 이는 계절성 인플루엔자 사망률 0.05~0.1%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의대 교수이자 감염병 의사인 모니카 간디는 "한국은 풍토병으로 전환하는 첫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은 전세계에서 성인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나라 가운데 하나로 공중 보건시스템에 대한 높은 신뢰와 팬데믹에서 탈피할 수 있는 적절한 수단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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