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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도 힘든 직업" 대구경북 중등교사 임용 경쟁률도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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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 이탈하려는 교사 많아…학교 규모 작고 벽지 학교 많은 탓
대구도 점차 하향세…사회적 인식 변화·사범대 졸업생 적체 해소 등이 영향

경북도교육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교육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구경북 중등교사 임용 시험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특히 경북에서 근무하길 원하는 초임 교사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간 경북의 중등교사 지원율이 떨어지는데다 벽지 학교를 피해 지역을 떠나는 초등교사도 늘고 있어서다.

4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경북 지역 중등 교원(보건·사서·전문상담·특수교사 포함) 임용 시험은 447명 선발에 3천10명이 지원해 6.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6.31대 1을 기록했던 경북의 중등교사 임용 경쟁률은 지난 2020년과 지난해 각각 7.09대 1로 높아졌다가 점차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교사를 그만두거나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저연차 교사들도 잇따르고 있다. 학령 인구 감소로 소규모 학교와 산골 벽지학교가 많은 경북 지역의 특성 상 근무를 꺼리는 교사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교단을 떠난 경북의 교사는 160명에 이른다. 이들 대부분은 임용 3~5년 차 교사들로 상당수가 열악한 근무 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떠난 것으로 지역 교육계는 보고 있다.

경북에서 근무하는 한 교사는 "학교에 관사가 없는 경우 학교 가까운 곳에서는 숙소 구하기도 만만치 않다"면서 "원룸을 구하더라도 매달 40만~50만 원의 월세는 200만 원에 못 미치는 초임 교사 월급으로는 감당하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교사 임용 정원이 초등과 중등 모두 미달한 상황이다 보니 교사 부족 문제는 언제든 생길 수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교사 결원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어서 사택을 개선하거나 퇴직 교원을 임시 교사로 채용하는 등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

대구의 중등 교사 임용 경쟁률도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4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중등교사 임용 시험 경쟁률은 2019년 9.8대 1에서 지난해 7.2대 1로 떨어졌고, 올해는 7.8대 1을 기록했다.

특히 공립 중등교사의 임용 경쟁률은 2019년 10.5대 1에서 지난해 7.1대 1을 보였고, 올해는 7.6대 1을 나타냈다. 사립 중등교사 임용 경쟁률은 같은 기간 7.9대 1에서 지난해 7.4대 1로 떨어졌다가 올해 8.1대 1로 다소 높아졌다.

대구 교육계 한 관계자는 "교사도 힘든 직업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젊은 세대들의 선택도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동안 적체돼 있던 사범대 졸업생이나 교직 과정 이수 졸업자들의 수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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