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로 내려간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 "조용히 만나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31일 오후 국회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한 자리에서 "대구에서 정치를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가서 대구시민과 경북시도민들한테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오는 것이 개인으로서나 정치인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제가 (방문을) 공개적으로 하겠나"며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하시는 모습을 누구보다 그런 마음으로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제든지 인간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다"면서 "다만 선거를 지향하는 사람이 (만남을) 선거에 이용하거나 쇼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를 떠나게 된 것과 관련해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대구에 한 번 가겠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005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박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였지만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이후 정치적으로 대립각을 세웠다. 특히 유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비박근혜계 의원을 규합해 바른정당을 창당하며 독자노선을 걸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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