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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선언 유승민 "朴전 대통령 선거에 이용 안해…만나 뵙고 인사만 드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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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8대 총선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유승민 후보(대구 동을)의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2008년 18대 총선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유승민 후보(대구 동을)의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로 내려간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 "조용히 만나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31일 오후 국회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한 자리에서 "대구에서 정치를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가서 대구시민과 경북시도민들한테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오는 것이 개인으로서나 정치인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제가 (방문을) 공개적으로 하겠나"며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하시는 모습을 누구보다 그런 마음으로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제든지 인간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다"면서 "다만 선거를 지향하는 사람이 (만남을) 선거에 이용하거나 쇼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를 떠나게 된 것과 관련해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대구에 한 번 가겠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 전 의원은 지난 2005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박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였지만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이후 정치적으로 대립각을 세웠다. 특히 유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비박근혜계 의원을 규합해 바른정당을 창당하며 독자노선을 걸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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