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동식 시의원, 대구시장 출마 선언…"대구, 국힘 정치인 노후처 아냐"

민주당 대구시장 출마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식 대구시의원이 1일 대구시의회 간담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식 대구시의원이 1일 대구시의회 간담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식 대구시의원이 1일 "대구는 노회한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안락한 노후처가 아니다. 저는 그런 정치인들로부터 대구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구시의회 간담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의 주인인 유권자는 부족한 정치력을 투표로 바꿀 수 있는 권력을 갖고 있다. 대구의 정치권력도 새로운 정당과 사람으로 바뀌어야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소수만 기득권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공정하게 경쟁하고 자신이 노력한 만큼 인정받는 대구를 만들겠다"며 ▷콤팩트 시티 대구 ▷기업지원 총괄 '주식회사 대구' 설립 ▷빅데이터 행정 시스템 구축 ▷취수원 다변화 정책 ▷K-2 후적지의 아시아 실리콘밸리 개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특히 "여러분들은 민주당 정부의 지난 5년을 부족하다고 평가해 지난 대선에서 심판하셨다. 이런 대구시민의 마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하지만 대구에서 지난 50년 이상을 군림했던 지역 정치 세력도 이번에는 심판해 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저는 김부겸 국회의원 보좌관과 대구시의원을 하며 행정경험을 쌓은 행정가다. 대구에서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아갈 저 김동식에게 대구를 한 번 맡겨달라"며 "우리 아이들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비산초, 능인중, 심인고, 계명대를 졸업했다. 일용직 노동자로 시작해 건설회사를 설립·운영한 경력이 있다. 정치권에선 김부겸 전 국회의원 보좌관, 대구시의원(만촌2동·만촌3동·고산1동·고산2동·고산3동)을 지냈다. 이번 대선 땐 이재명 후보 자치분권특보 상임단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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