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대 불운' 대구FC, 제주와 아쉬운 무승부

제주 원정서 라마스 PK 실축 0대0…승점 1점 얻는데 만족
5일 인천유나이티드와 홈경기

대구FC 라마스가 제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 킥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대구FC 제공
대구FC 라마스가 제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 킥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대구FC 제공

페널티 킥 실축이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였다.

프로축구 대구FC가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대구는 2승2무3패(승점 8)를 기록했다.

대구는 이날 3-4-3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진혁, 정치인, 라마스가 공격수로 나서 제주UTD의 골문을 노렸고, 케이타, 김희승, 이진용, 황재원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골키퍼로는 오승훈이 나섰으며, 박병현, 정태욱, 조진우가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두 팀은 경기 초반 중원에서 공을 돌리며 탐색전을 펼쳤다. 홈팀 제주는 전반 9분 윤빛가람이 첫 슈팅을 때리며 기선제압에 나섰고, 이에 맞선 대구도 전반 11분 김희승이 중거리 슈팅으로 맞받아쳤다. 전반 17분에는 케이타의 크로스를 받은 황재원이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아쉽게 넘어갔다.

대구가 이른 시간 기회를 잡았다. 전반 26분 제주 제르소의 파울로 PK를 얻어냈고, 라마스가 키커로 나서 골문 오른쪽 구석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으지만 골대를 맞고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경기를 통틀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대구는 선제골을 터뜨리기 위해 빠른 역습을 전개하며 제주를 압박했고, 전반 37분 정치인, 전반 41분 김진혁이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추가 시간 김진혁의 힐패스를 받은 정태욱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양 팀 득점없이 0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

제주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명순과 홍성욱을 빼고, 김봉수와 이지솔을 투입하며 교체카드를 먼저 사용했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은 팽팽히 맞섰다. 후반 1분 정치인이 날카로운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을 향했고, 12분에는 제주 윤빛가람이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골문을 겨냥했으나, 골문 위로 벗어났다.

후반 30분 볼을 차지한 제주 정운이 위협적인 슈팅을 했으나, 오승훈 골키퍼가 선방했다. 대구는 정치인 대신 김태양을 들여보내며 선제 득점의 기회를 계속해서 노렸다. 제주도 윤빛가람을 대신 최영준을 투입했다.

대구는 라마스와 케이타를 빼고 안용우와 이용래를 투입하며 계속해서 기회를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제주의 공세를 잘 막아낸 대구는 득점 없이 경기를 0대0으로 마쳤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5일(화)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인천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8라운드 홈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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