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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XE 변이' 등장…거리두기 재가동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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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스텔스오미크론 결합한 새 변이…"전파력 따라 거리두기 재가동도 염두"
"전파력 좀더 빠르지만 방역전략 변경 가능성 크진 않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4일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4일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오미크론 변이(BA.1)와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혼합 변이인 'XE' 감염 사례가 해외 곳곳에서 확인되면서, 정부가 변이 특성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다시 시행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XE' 변이는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약 10% 빠른 증가세를 보이지만, 아직 발생 건수가 낮아 전파력과 중증도 등 변이 특성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4일 브리핑에서 "새 변이의 전파력, 치명률, 백신 예방접종 저항력 등 3가지를 평가한 결과에 따라 거리두기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방역 전략의 재가동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파력이 얼마나 빨라지고, 치명률은 얼마나 높아지는지, 기존 예방접종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와 중증화·사망 방지 효과는 여전히 유효한지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등장할 당시 방역 전략에 차별점은 없었던 만큼, 이번 XE 변이의 등장으로 방역 상황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손 반장은 "XE는 오미크론 계열 변이에서 스텔스 오미크론에 이어서 나온 것"이라며 "스텔스 오미크론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은 좀 더 빠르지만, 방역 전략이 달라질 정도의 차별점이 없었던 것처럼 XE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에서는 오미크론 유행이 크게 한번 지나고 난 후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다시 새로운 유행이 시작돼, 두 번의 유행 정점을 형성하는 패턴을 보였다"며 "우리나라는 스텔스 오미크론이 기존 오미크론을 대체하면서 전체 유행 기간이 길어지는 양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이미 스텔스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인 환자 발생은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중 유행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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