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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조민 입학취소에 "尹, 조국 딸·부인 등 밟고 대권 출발"

방송인 김어준. 연합뉴스
방송인 김어준. 연합뉴스

방송인 김어준씨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겨냥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와 딸 조민씨의 등짝을 밟고 대권을 출발하려고 한다"고 맹비난했다.

김씨는 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전날 부산대가 조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취소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부산대는 어제 조 전 장관 딸 조민씨 입학취소를 결정했다"면서 "취소 결정 요지는 의전원 당락에 영향을 주진 않았지만 표창장이 허위이기 때문에 입학취소한다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처분이 다분히 정치적이라면서 "국민대가 벌써 끝낼 수 있었던 김건희씨 논문 표절 조사를 대선 이후로 미뤄버린 것처럼 부산대가 입학취소 결정을 어제야 내린 것도 대선 결과를 지켜보고자 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산대 결정의 정치적 의미를 윤석열 당선자의 대권은 조국 전 장관이 아니라 4년 실형을 살고 있는 정경심 교수, 10대부터 지금까지의 인생 전체를 부정당할 조민씨 등짝을 밝고 서서 출발한 것으로 기억하겠다"고 비판했다.

앞서 전날 부산대는 조씨의 2015학년도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대학 측은 "대학이 발표한 입시요강은 공적 약속이므로 이를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학 취소 사유를 밝혔다.

이에 조 전 장관 측은 같은날 "당락에 전혀 영향이 없는 경력기재를 근거로 입학허가를 취소하고 결과적으로 의사면허를 무효로 하는 것은 신청인에게 너무나 가혹한 처분"이라며 "조민 씨의 소송 대리인은 4월 5일자 부산대의 입학취소결정에 대해 본안판결확정일까지 그 효력을 정지하는 집행정지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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