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가 첫 출항에서 침몰했다.
영국 사우샘프턴을 출항한 지 4일째, 타이타닉호는 22노트의 빠른 속도로 북대서양 유빙을 헤치며 미국 뉴욕으로 향하고 있었다. 안개가 심했던 14일 밤 북대서양에 떠다니던 거대한 빙산이 오른쪽 뱃전을 들이박았고 3시간 만에 3,950m의 해저 속으로 가라앉았다. SOS를 수신한 여객선이 현장에 도착해 부랴부랴 771명을 구조했지만 1천513명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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