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말임씨를 부탁해’ ‘복지식당’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의 한 장면.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의 한 장면.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에디 레드메인, 주드 로, 매즈 미켈슨

'해리 포터' 스핀오프(파생된 작품) 시리즈 '신비한 동물사전'의 세 번째 영화. 머글과의 전쟁을 선포한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 군대의 마법 전쟁을 그리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에 마법사들이 개입하게 되면서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매즈 미켈슨)의 힘이 급속도로 커진다. 덤블도어(주드 로)는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에게 위대한 마법사 가문 후손, 마법학교의 유능한 교사, 머글 등으로 이루어진 팀에게 임무를 맡긴다. 뉴트와 친구들은 머글과의 전쟁을 선포한 그린델왈드와 추종자들, 그의 위험한 신비한 동물들에 맞서 세상을 구할 거대한 전쟁에 나선다. 한편 전쟁의 위기가 최고조로 달한 상황 속에서 덤블도어는 더 이상 방관자로 머물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한다. 142분.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의 한 장면. 씨네필운 제공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의 한 장면. 씨네필운 제공

◆말임씨를 부탁해

감독: 박경목

출연: 김영옥, 김영민, 박성연

효자 코스프레하는 아들과 가족 코스프레하는 요양보호사 사이에 낀 85세 정말임 여사의 선택을 그린 휴먼 가족 드라마. 85세 대구의 할매 정말임(김영옥) 여사는 자식 도움도 필요 없다며 인생 2막을 즐기려 했지만 몸이 말썽이다. 오랜만에 외아들 종욱(김영민)의 방문 탓에 팔이 부러지고, 이 사고로 요양보호사 미선(박성연)을 들이게 된다. 엄마 걱정에 CCTV까지 들이는 아들과는 다르게 모진 말만 오가고, 요양보호사는 어쩐지 꿍꿍이가 있는 것 같아 영 맘에 안 든다. 그렇게 마찰과 화해를 반복하던 중 종욱 가족이 불쑥 찾아온 명절날, 묻어두었던 관계의 갈등이 터져버리고 만다.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배우 김영옥의 65년 연기 인생 첫 주연작이다. 109분. 전체 관람가.

영화 '복지식당'의 한 장면. 인디스토리 제공
영화 '복지식당'의 한 장면. 인디스토리 제공

◆복지식당

감독: 정재익, 서태수

출연: 조민상, 임호준, 한태경

중증 장애인이 경증 장애 등급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재기(조민상)는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 됐다. 혼자서는 거동조차 힘든 중증에도 경증의 장애 등급을 받았다. 이로 인해 재기는 중증 장애인을 위한 취업 지원 사업에도 제외되고, 전동 휠체어를 비롯한 각종 의료 기기 지원도 받을 수 없게 된다. 하지만 그의 딱한 사정을 봐준 선배 병호(임호준) 덕에 취업도 하고 대출도 받으며 희망을 되찾는다. 병호 또한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장애인이다. 그렇게 삶의 재기가 눈앞에 왔다고 여겨질 때 세상에 자신이 중증 장애인임을 증명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장애 등급 판정의 모순과 함께 장애인 가족의 힘든 상황을 잘 그려주는 극영화다. 96분. 12세 이상 관람가.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