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던 금호강 하중도의 새 이름이 '금호꽃섬'으로 결정됐다.
대구시는 556건의 시민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와 2차례에 걸친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시민 선호도가 가장 높은 '금호꽃섬'을 금호강 하중도 새 이름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북구 노곡동에 있는 하중도는 그동안 통일된 고유 명칭 없이 하천의 중간에 생긴 섬을 일컫는 '하중도'와 과거 비닐하우스 등 농경지로 사용 시 부르던 '노곡섬뜰', '노곡섬' 등 다양한 이름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불려 왔다.
시는 부족한 주차장과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진·출입로, 보도교 설치 등 기반 시설 설치를 완료한데 이어 하중도 관광 명소화 사업에 걸맞도록 하중도의 새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금호꽃섬'은 봄에는 유채꽃과 청보리,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비롯한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꽃 단지와 현재 추진 중인 사계절 명소화 사업의 특색이 가장 잘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행정 예고를 통해 최종 의견을 수렴한 뒤 지명 제정 절차에 따라 기초, 광역지명위원회를 거쳐 국가지명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박정국 대구시 수변공간개발과장은 "많은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금호꽃섬'은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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