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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예정 한미정상회담, 한미관계 격상으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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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통령 방한 통한 첫 회담은 29년만

다음 달 중순 방한할 것으로 보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다음 달 중순 방한할 것으로 보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다음 달 개최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한미정상회담이 한미관계 격상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할 가능성이 큰 데다 한국 대통령의 방미가 아닌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통해 첫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한미관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중하순쯤 방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역대 대통령 취임 후 최단기 첫 한미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보여 다소 소원해진 한미관계가 다시 복원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은 다음 달 21일 전후가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이는 윤 당선인 취임(10일) 후 10일 남짓 지난 시점이다.

특히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 일정보다 앞선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 기간을 다음 달 22∼24일로 보도하고 있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그동안 동아시아 첫 순방 때 일본을 먼저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24일쯤 일본에서 열릴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협의체) 정상회의 참석차 첫 동아시아 순방에 나설 것이라는 계획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이 예정대로 한국을 방문할 경우 29년 만에 한국 대통령의 방미보다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먼저 성사되는 사례가 된다. 지난 1993년 7월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먼저 방문해 김영삼 당시 대통령과 만난 바 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마련 등 양국의 '동맹 강화'가 주된 의제가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또 미국은 한미일 3국 협력 및 경제안보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 강화 등을 내세워 한국을 대중국 견제에 동참시키려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윤 당선인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도 관심사다. 윤 당선인은 이미 동맹으로서 미국에 협조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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