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덕 앞바다에서 24t 밍크고래 혼획…4천700만원에 팔려

양식장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
길이 5m·둘레 2.9m 크기 불법 포획 흔적 없어

해경이 18일 혼획된 밍크고래의 크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울진해경 제공
해경이 18일 혼획된 밍크고래의 크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울진해경 제공

18일 오전 4시쯤 경북 영덕군 지경항 앞 바다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해당 고래는 이날 강구수협을 통해 4천700만원에 팔렸다.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양식장관리선인 A(24t·구룡포선적)호는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강구파출소에 신고했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5m·둘레 2.9m 크기로 확인됐다.

울진해경은 해당 밍크고래에서 작살 등 불법 어구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한편, 울진해경 관할해역(영덕·울진 앞 바다)에서는 올해 13마리의 밍크고래가 혼획(고의로 포획되지 않고 우연히 죽은 채 발견)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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