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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새 아파트 입주 물량 풍성…향후 시장 전망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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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입주 물량 2만5천782가구로 상반기 중 월별 최다
경기·인천 물량이 많아, 대구 4개 단지 3천96가구 입주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향후 시장 전망은 예측 어려워

대구의 한 아파트 일대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의 한 아파트 일대 전경. 매일신문DB

5월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난다. 다만 원자재 가격 인상 등 변수를 고려할 때 앞으로 주택 시장이 얼마나 활기를 띨 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5천782가구에 이른다. 이는 4월(1만4천425가구)에 비해 79%나 늘어난 수치. 상반기 중 월별 가장 많은 물량이기도 하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물량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경기와 인천의 물량 증가 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두 지역에서만 1만5천335가구가 입주해 4월보다 3배 이상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지방은 1만447가구가 입주해 전월보다 8% 가량 많은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5월 전국에선 31개 단지가 입주한다. 입주 단지 숫자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로 모두 9개. 다만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인천(7천659가구)이고 경기(7천473가구)는 그 다음이다. 지방에선 부산(6곳)에 이어 대구(4개)의 입주 단지가 많다.

대구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5월 입주하는 단지는 진천역 라온프라이빗센텀, 월성 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 힐스테이트 다사역, 동대구역 더샵센터시티 등이다. 이들 단지의 입주 물량은 모두 3천96가구다.

다만 5월 입주 물량이 풍성하다는 것을 두고 앞으로 주택 시장이 활성화할 거라고 예상하긴 어렵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급등, 건설 현장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여서다.

원자재 가격 급등 현상이 장기화하면 공사비와 사업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는 다시 분양가가 상승하는 상황을 불러올 수도 있다. 이미 서울 둔촌주공 아파트 공사 경우 조합이 불어난 공사비를 줄 수 없다고 하는 바람에 시공사가 공사를 중단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직방 관계자는 "앞으로 자재 납품이 어려워지는 등 신축 아파트 공사가 지연될 수도 있다. 새 아파트 입주 시점의 불확실성도 높아진다는 얘기"라며 "분양을 앞둔 사업장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분양 원가가 상승, 분양가가 오를 수 있고 분양 일정도 미뤄질 수 있다. 새 아파트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라면 당분간 시장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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