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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섬김의 보훈’ 정책 추진…지자체 장례차량 운영 등 예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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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병원 우대창구 설치…보상지원 넘어 존중과 명예 드높인다

27일 열린 '섬김의 보훈' 정책 추진 업무 협약식에서 참여 기관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보상 지원을 넘어 명예를 높이는 보훈 정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 27일 ▷대구지방보훈청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경북지부 ▷경상북도의사회 ▷농협은행 ▷대구은행 기관·단체장과 '섬김의 보훈' 정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개 기관·단체는 앞으로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존중, 명예를 드높이는 섬김의 보훈이라는 경북도의 보훈 정책에 협력하게 된다.

이들 단체는 지역 보훈대상자 사망 시 장례 의전차량을 운영하고 시군 민원실과 100병상 이상 보훈위탁병원(15개소), 농협과 대구은행(122개소)에 보훈가족 우대창구를 설치한다.

또한 우대혜택 제공 등을 통해 보훈대상자에게 예우를 다하기로 했다. 도내 보훈대상자는 2월 기준 5만3천600명(본인 3만5천108명, 유족 1만8천492명)이다.

경북도는 다가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각종 행사·공연 등에 보훈대상자를 우선 초청해 좌석 배치를 배려하는 등 예우를 다할 게획이다. 주요 행사 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포함한 국민의례를 해 예우 분위기도 확산시킨다.

또한 퇴직교사, 보훈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이야기꾼'을 양성해 독립운동, 6·25전쟁 등 호국 스토리텔링 강연을 해 자라나는 세대들이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도록 돕는다.

▷참전명예수당 재설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독립영화 제작 및 영화제 ▷항일의병운동 재조명 등 보훈선양 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이광희 경상북도보훈단체협의회장(특수임무유공자회 경북지부장)은 "경북의 보훈대상자로서 자긍심을 느끼고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보훈정책 추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분을 더욱 정성껏 모시고 국가유공자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훈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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