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선비촌과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일대에서 열린 '2022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축제에는 5일부터 8일까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대거 참여해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문화수련원은 축제 기간 동안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 선비정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소수(紹修) 1543, 사액 영접' '소수서원 선조의 발자취를 따라서' 'K-Culture 한복 런웨이' 등 메인 프로그램을 통해 영주시가 한국의 대표 선비의 고장임을 각인시켰다.
또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행사로 마련된 어린이 장기자랑 레크리에이션,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 매직버블쇼와 선비세상 6대 분야(한식, 한복, 한옥, 한지, 한음악, 한글)를 전시·체험할 수 있는 선비세상 문화관, 소수서원 둘레길을 활용한 '야경을 즐기는 선비', 전통 한복 체험, 선비 미션 게임인 '선비 대모험' 등은 인성교육과 재미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축제장 주변의 심각한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선비촌 주차장과 개장을 앞둔 한문화테마파크 선비세상 주차장 등을 모두 활용,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강성익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3년 만에 재개된 한국선비문화축제가 가족과 친구, 연인들의 소통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 영주시가 선비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 속의 정신문화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축제의 격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