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구미시장 선거는 재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김장호 예비후보 간 한판 승부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국민의힘 이양호 예비후보가 경선 컷오프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지만 9일 현재 탈당계를 내지 않아 후보등록일까지는 지켜봐야할 상황이다.
정의당 등에서는 아직까지 출마 후보자들이 거론되지 않고 있다.

장 후보는 지난 7~8일 김봉재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러 민주당 공천권을 확보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경선에 불복하는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어 보수 균열로 '어게인(again) 2018년'을 기대하고 있다.
장세용 후보는 "4년 간 구미 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동안 공들인 대형 프로젝트를 완성해 구미의 부흥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4년 더 구미를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18년 보수 진영의 분열로 TK(대구경북) 보수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구미에서 더불어민주당에 구미시장 자리를 빼앗겨 설욕을 벼르고 있다.

기수는 김장호 후보다. 그는 "압도적인 승리로 구미의 자존심을 되찾아 오겠다"며 "경선기간에 생긴 갈등을 최대한 봉합하고 치유해, 국민의힘이 원팀으로 최종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후보는 국민의힘 구미시장 경선에서 득표율 62.12%로 김영택·이태식 예비후보를 눌렀다.

국민의힘 이양호 예비후보는 컷오프되자 '밀실, 야합공천'이라며 규탄 집회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무소속 출마를 밝힌바 있다.
그는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정권을 교체한 정당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밀실, 야합 경선 컷오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후보의 경력과 능력, 자격을 꼼꼼히 따져 판단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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