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과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 최재형 감사원장 임명"이라며 "지금 와서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한 좋은 선택"이라고 촌평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소하는 게 아니라 역사적으로 평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역사적으로 그게 아마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 뼈아플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저희 국민의힘이 그런 어떤 인선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그들을 지켜주지 못한 상황 아니었다 그러면 5년 만에 정권교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성과가 별로 없는 정권이었다고 보는 것이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어떤 새로운 제도를 만들었느냐 이런 큰 카테고리에서 기억이 나야 되는데 뭘 새로이 띄웠느냐는 기억이 없다"며 "예를 들어 사회제도 개혁이라고 하는 건 그들이 말했던 검찰개혁이나 이런 것들 상당히 구호는 컸지만 그게 좋은 방향으로 바뀐 건지 잘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말까지 40%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도 30~40%로 유지하며 퇴임했다. 박근혜 정부 땐 30%대를 지키다 최순실로 한 자릿수가 됐다"며 "문재인 정부의 40%가 특별하지는 않다"고 해석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고문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서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을 성남을 빼놓고 이야기하기 힘든데 분당 보궐 선거가 있는데 전혀 연고가 없는 인천 계양을에 나왔다"라며 "이거야말로 회피다. 분당은 지난 대선 때도 윤 당선인의 기세가 높았다. 분당 출마 땐 거물급과 붙을 것이라는 부담도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이 배우 김부선 씨를 인천 계양을에 공천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악의적 기사"라며 "공천 신청도 안 했고, 지역 연고성도 부족하다. 전혀 정치 선언을 하지 않은 배우 김부선 씨에게 실례"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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