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5시 30분쯤 경북 청도군 화양읍 한 고춧가루 제조공장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A(49) 씨가 기계에 몸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분쇄에 앞서 고추가 엉키지 않도록 푸는 작업을 하는 도중 기계에 빨려 들어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조치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A씨와 함께 일하던 외국인 근로자 2명은 다른 작업을 하다 뒤늦게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사고가 난 사업장은 대표 등 4명이 일하는 소규모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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