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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반등한 뉴욕증시, 나스닥 1년만 최고 상승…바닥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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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하방리스크 있어 바닥 아닐 수도"…장기적으론 '긍정론'

미국 뉴욕증시가 폭락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의 한 트레이더가 시세판을 바라보며 놀란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폭락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의 한 트레이더가 시세판을 바라보며 놀란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의 급반등했다. 오랜만의 큰 폭 반등에 투자자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지만, 상당수 전문가들은 아직 바닥을 찍었다고 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6.36포인트(1.47%) 오른 32,196.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3.81포인트(2.39%) 상승한 4023.8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4.04포인트(3.82%) 뛴 11,805.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S&P500지수는 5월 4일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2020년 11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고, 임의소비재와 기술 관련주가 각각 4%, 3%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에너지와 부동산 관련주도 각각 3%, 2% 이상 올랐다.

그동안 많이 내려갔던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각각 3.9%, 2.8% 반등했고, 테슬라는 5.7% 뛰었다.

전날 약세장(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에 진입했던 애플은 이날 2.3% 상승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반도체회사 엔비디아(8.4%)와 AMD(9.3%)의 오름폭은 더 컸다.

가상화폐 사업가 샘 뱅크먼-프리드의 지분 취득 소식이 전해진 로빈후드는 24.9% 폭등한 반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 일시 중단을 선언한 트위터는 9.7% 급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3대 지수가 모두 반등한 것을 두고 최근 며칠간 증시가 지속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란 평가가 나온다.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보다 하락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심리가 악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에 위축됐던 증시가 연준이 예상보다 금리를 덜 올릴 수도 있다는 시장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로도 분석된다.

뉴욕증시가 바닥을 찍고 상승곡선을 그려나갈 것인지에 대해선 시장의 의견이 분분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하방 리스크들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바닥을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신중론이 나온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투자운용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앤드루 슬림먼은 WSJ에 "이번 주가 올해 저점이 될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을 것 같다고 답하겠다"며 "올해 여름 추가적인 성장공포를 겪는다고 해도 난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디트릭은 CNBC방송에 "하방 리스크가 아주 많이 남은 것은 아니지만 한 가지 하방 요인이 더 있을 수 있다"면서 평균적으로 약세장 때 전고점 대비 23∼25%까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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