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를 찾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대통령님 사저. 아내 및 동지 몇 분과 함께 찾았다"면서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촬영한 사진 4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표가 소파에 나란히 앉아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마을 식당에서 모여 앉아 식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뒷짐 짓고 걷는 문 대통령과 함께 산책하는 장면도 촬영됐다.

오는 7일 미국 연수를 앞두고 있는 이 전 대표는 "대통령님 내외분께 저희 부부의 출국계획을 포함해 여러 보고도 드리고, 말씀도 들었다"며 "대통령님 내외분은 평산에서의 생활 등 여러 말씀을 들려주셨다"고 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집 뒤뜰도 안내해 주시고, 청와대에서 함께 온 개와 고양이 얘기도 전해주셨다"면서 "마을 식당에서 점심도 함께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장애인 수제구두 가게 'AGIO'(아지오) 유석영 대표께서 윤영찬 의원을 통해 대통령께 보내드린 감사 인사와 직원 합창 영상을 대통령님과 함께 봤다. 대통령께서도 매우 고마워하셨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청각장애인이 만드는 수제화 브랜드인 '아지오'의 구두를 밑창이 떨어질 때까지 신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일정에는 이낙연계로 꼽히는 박광온·윤영찬·이병훈 의원도 동행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사저 방문 이후 창원과 김해에서 지원 유세에 나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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