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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논란에 윤호중 "어떤 지역이 민주당 선택하는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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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포공항 인천 이전하면 제주 왕래 위축될 것"
민주당 제주도당 "송영길과 이재명, 제주 미래 선택권 없어" 일축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경기 용인시 용인중앙시장 앞에서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중 땀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경기 용인시 용인중앙시장 앞에서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중 땀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중앙당의 공약이 아니고,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으로 알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우리 당 후보들 간의 지역에 따라 의견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어떤 지역에서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해주시는가를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중앙시장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김포공항 이전과 관련한 당론을 정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7일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발표하면서 "김포공항이 인천공항에 이전·통합되어도 서울 남부권 거주자는 청주공항, 동부권 거주자는 원주공항에서도 제주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경기 용인시 용인중앙시장 앞에서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경기 용인시 용인중앙시장 앞에서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에서 이 공약이 제주 관광을 위축시킨다며 '갈라치기 공세'라고 반박하고 나서자 민주당에서는 미묘한 입장차가 감지되고 있다.

민주당 제주도당과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 선대위는 "국민의힘의 갈등 조장 프레임"이라고 비판하면서도 "민주당 송영길 후보와 이재명 후보에게 (제주의 미래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당내 균열로 해석될 가능성을 우려해 절제된 표현을 사용했지만, 타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국 단위 대형 공약을 수도권 후보가 내놓은 것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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