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포항스틸러스 난타전 속 TK더비 무승부…고재현 동점골

제카·고재현 헤딩골 힘입어 포항과 2대2 무승부

2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포항스틸러스전에서 대구의 제카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대구FC 제공

리그에서 맞붙은 프로축구 대구FC와 포항스틸러스가 화끈한 난타전 끝에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대구는 2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경기 초반엔 대구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포항을 압박했다.

3분 대구 이진용이 올린 크로스를 제카가 가슴으로 트래핑 후 세징야에게 연결했다. 이어 세징야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선 정태욱이 강력한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18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라마스가 페널티박스 밖 골문 오른쪽 상단을 향하는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높게 올라 떨어지는 궤적을 그리며 득점으로 이어지는 듯했으나, 포항 윤평국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28분 포항의 역습 상황, 고영준의 왼발 크로스를 받은 임상협이 곧장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가고 말았다.

선제골은 대구의 몫이었다.

43분 황재원이 올린 크로스를 제카가 높게 뛰어올라 머리로 마무리했다. 헤딩골 이전엔 세징야가 화려한 개인기로 포항의 수비진에 혼란을 주면서 득점에 기여했다.

포항도 가만히 있진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 신진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낮고 빠른 프리킥을 모세스가 강한 헤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후반전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역전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48분 임상협이 올린 크로스를 후반전 교체로 들어온 정재희가 트래핑 이후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올렸다.

대구의 입장에서 동점골이 간절한 순간, 고재현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53분 황재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받은 고재현이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68분 대구가 포항의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벽에 막혔다.

82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세징야가 환상적인 라보나킥으로 크로스를 올려 상대 진영에 대기하고 있던 제카에 연결했다. 공을 잡은 제카가 수비진을 뚫고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 양 팀은 후반 추가 시간까지 위협적인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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