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6월부터 '청년주거안정 패키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2일 주거지원 원스톱 플랫폼인 '청년安방(청년안방)'을 시범 오픈과 동시에 청년·신혼부부 전세지원사업 시행 계획을 공고했다.
오는 20일부터 청년안방 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는 ▷청년 전월세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전세대출 최대 5천만원, 이자 2% 지원) ▷청년 전세 임차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전세 반환보증 가입을 위한 반환보증료 전액 지원) ▷귀환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전세대출 최대 1억, 이자 1~1.6% 지원) 등 세 가지다.
대구시의 청년주거안정 패키지 사업은 경기 침체와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주거 부담'이 고민인 대구 청년·신혼부부를 위해 작년 9월 조성됐다. 그간 시는 한국주택금융공사 대구은행·농협 등 금융기관 간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한편,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등 청년층 최대 수혜 지원을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해 왔다.
청년안방은 올해 전세지원 사업 접수를 시작으로 ▷각종 청년 관련 홈페이지 ▷'우리둥지대구'의 버팀목 신혼부부 이자 지원 사업 ▷'복지로'의 청년 한시 월세 지원 사업 ▷'LH와 도시공사'에서 관리하는 공공임대주택사업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청년희망주택 공급 및 보증금 이자지원 ▷대구형 청년월세지원까지 '청년주거안정 패키지' 사업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에게 주거상향 지원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청년주거안정 패키지' 사업이 사회초년생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내 방 한 칸'부터 시작해 '내 집 마련'으로 이어지는 주거 상향 사다리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20일 사업 접수 이전에 청년안방 플랫폼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시범 오픈에서 나타난 불편 사항 등에 대한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듣고, 사용자 중심의 종합 플랫폼으로 수정·보완한 후 8월에 안정성·편의성을 높인 환경으로 정식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 사전 회원 가입 청년에게 작은 이벤트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주거는 많은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한 지역에 정착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청년 주거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대구시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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