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임종식 경북교육감 당선인 “경북 교육을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도약”

1일 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되자 포항 선거사무소에서 꽃목걸이를 목에 건 채 기뻐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1일 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되자 포항 선거사무소에서 꽃목걸이를 목에 건 채 기뻐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했다.

2018년 첫 경북교육감 도전에서 보수진영 후보로 출마한 임 당선인은 역대 경북교육감 후보들이 국어와 수학 전공자들인 것과 다르게 경북대 사대 교육학 전공이었다. 이 때문에 교육청 내 기반 세력이 약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임 교육감은 보기 좋게 당선을 이뤄낸 바 있다.

이번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임 당선인은 다양한 타이틀을 가진 상대 후보들과 3자 구도 속에서 큰 이변 없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뛰어난 리더십으로 교육학 전공자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극복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재선에 성공한 임 당선인은 자신의 당선을 "우리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길 원하는 도민의 뜻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임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도 좋지만, 2년 이상 지속한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진 학교 교육력 회복과 학령인구 감소 속에 경북교육 혁신을 생각하니 어깨도 무거워지고 마음도 급하다"며 "아이들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 여러분께 약속한 6가지는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6가지 약속에 대해 그는 "인성교육으로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우고 미래교육에 대비한 수업혁신에서 한 명도 낙오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어떤 재난에도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맞춤형 복지 확대와 교육공동체 형성, 소통과 학교지원 강화로 선생님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고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먼저 다시 교육감으로 복귀해서 아직 남은 따듯한 경북교육 1기 임기를 잘 마무리하고 지속 가능한 따뜻한 경북교육 2기를 준비하겠다"며 "모두가 존중받는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이라는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분과 소통하고, 작은 차이에 얽매이지 않고 함께 헤쳐 나가야 할 큰 방향에 대한 지혜를 구하겠다"고 했다.

지난 4년 임기 동안 그가 핵심적으로 추진한 사업은 학생들이 쉽게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센터를 조성했다. 그는 새로운 임기 기간에 수학·발명·안전체험센터 등을 다채롭게 활용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증진에 힘쓴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특히 4년 전 경북교육을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던 그는 새로운 4년은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무엇보다 많은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임 당선인은 "도민들의 한 표, 한 표에 담긴 뜻과 경북교육을 잘 이끌어달라는 요구 잊지 않고 흔들림 없는 미래교육 정책 추진과 온전한 교육회복을 원하는 도민의 바람을 이루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함께 고생하신 마숙자·임준희 후보님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더 나은 경북교육을 생각하며 고민하신 두 후보님의 공약도 한 번 더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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