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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현장 고충 듣기'…대구시, 서대구산단서 현장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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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현장 맞춤형 시책 발굴과 애로 해결 목적
소화시설 설치, 인력 양성 지원제 개선 등 논의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시가 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시는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새 지원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13일 서대구산업단지 관리공단에서 '기업 애로 해결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 지역 특별지방행정기관, 기업지원기관 관계자들과 기업 대표 등 26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달성1차산업단지에서 진행한 데 이어 두 번째 갖는 행사였다. 첫 간담회 때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한 정책 자금 지원 확대, 산업단지 내 구간 단속 카메라 이설, 다방면에 걸친 미래차 산업 육성 지원책 등 17건의 애로·건의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 산업 활성화와 영세 소기업을 위한 지원 방안 등 다양한 정책을 건의했다. 송상열 대구침장제조업협동조합 상무이사는 "지역 내 침장제조 기업 종사자가 고령화, 인력난이 심각하다. 관련 이력을 양성해 고용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제도와 채용박람회를 통해 인력 수요와 공급 불균형 현상을 해소하는 데 나서기로 했다. 시도 침장제조기업 등을 위해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을 활성화,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만호 성호하이텍 대표이사는 인건비 지원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5인 미만 사업자에 대해 인건비를 지원해주길 바랐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영세 사업주의 경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일자리 안정자금 사업 등 지원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청년 일자리 창출 서구 청년 인재 육성사업'의 내년 사업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영세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서대구 산업단지 내 문화예술 거리를 조성, 근로자와 주민의 휴식·문화공간으로 만들어달라는 건 신흥섭 풍국산업 대표의 건의 사항. 시는 서대구산업단지 활성화구역 진입도로 LED가로등 설치, 복합문화센터 내 소규모 공연장 운영, 미래 비즈니스 발전소 운영 등 약 135억원을 투입하는 문화예술거리 조성 계획을 설명했다.

이 외에도 소기업에 대한 유연근무제 확대, 최저임금 차등 적용 등 근로제도 개선, 산업단지 내 소화전 추가 설치 등 크고 작은 현안들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현장에서 즉시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을 경우 관계 기관에 통보, 별도로 검토한 뒤 사후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현장 간담회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기업인들이 말씀해주신 애로, 건의사항들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런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역기업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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