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의 감사를 담당했던 유병호 감사연구원장이 감사 업무를 총괄하는 감사원 사무총장에 발탁됐다.
감사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이 14일 신임 사무총장에 유 원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비리의 근원적 문제를 원리원칙대로 철저하게 파헤치는 정통 감사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지난 2020년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감사를 통해 조직적인 감사 증거 은폐 등 관련기관의 감사 방해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이 졸속으로 평가돼 조기 폐쇄 결정됐음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올 1월 감사연구원장에 임용돼 보복성 좌천 인사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유 원장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대아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미 인디애나대학교에서 법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4년 행정고시(38회)를 통해 95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97년 감사원에 전입해 공공기관감사국장, 심의실장, 지방행정감사1국장, 국방감사단장, IT감사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감사원은 "직원들에게 소탈하고 격의 없이 다가가 평소 인기가 많고, 화통한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폭넓어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며 "확고한 소신과 진취적인 도전정신으로 감사원을 활력 넘치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이끌 적임자로 판단돼 감사원 사무총장에 제청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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