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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 풀고 달아난 베트남 국적 외국인 검찰 송치…관련 직원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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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도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
상품권 구매하다 경찰에 붙잡힌 뒤 수갑 빼고 달아나
도마 위에 오른 경찰 허술 대응…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처분도 가능

대구 성서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성서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달서구에서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달아난 뒤, 사흘 만에 검거된 베트남 국적 외국인이 검찰에 송치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 10일 40대 베트남 국적의 남성 A씨를 도주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10시쯤 성서파출소에서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가 경찰이 업무를 보는 틈을 타 수갑을 풀고 달아났다.

그는 전날인 31일 오후 11시 55분쯤 달서구 이곡동의 한 편의점에서 모바일 게임 상품권을 대량으로 구매하려다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고, 조사 결과 미등록 외국인으로 밝혀졌다. 도주한 A씨는 지난 3일 달서구 신당동 인근의 한 주택가에서 다시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선물 목적으로 게임 상품권을 구매했고, 한국에 더 체류하기 위해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A씨의 도주로 경찰의 허술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파출소 내에는 경찰관 3명이 있었지만 모두 피의자 옆이 아닌 책상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

경찰은 당시 근무했던 직원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근무 중이었던 경찰관이 잠을 자는 등의 근무태만 모습을 보인 건 아니었고 서류 작업 중이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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