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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갈등' 전처·처남댁 흉기로 숨지게 한 40대 검찰에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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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갈등을 이유로 전 처와 그 남동생의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40대가 구속 송치됐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24일 살인 등 혐의로 A(49)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 40분쯤 전북 정읍시 북면 전 처남(39)이 운영하는 상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전처 B(41) 씨와 전 처남댁(39)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 함께 있던 전 처남도 흉기에 찔려 크게 다쳤다.

A씨는 최근 종교적 갈등 등으로 B씨와 잦은 다툼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위장 이혼을 했지만, 최근까지 아내와 함께 살았다"며 "종교 문제로 아이들을 보지 못하게 돼서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미리 흉기를 준비해온 A씨가 전처와 30여 분 간 말다툼한 뒤 그를 찌르고, 비명에 놀라 달려 나온 남동생 부부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경위 등에 대해 추가 조사한 뒤 수사를 마무리하고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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