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한국의 둘레길'이 28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된다.
맑고 깊은 산줄기를 두른 전북 완주의 더 깊은 곳을 향해 운동선수로 쉼 없이 달려온 우지원과 진정한 쉼을 알려주는 여행작가 배나영이 걷는다.
시작은 봉우리와 암벽들이 이어져 있는 아찔한 산세를 자랑하는 대둔산이다. 두 사람은 앞만 보고 올라가야 하는 50도가 넘는 아찔한 각도의 삼선 계단과 걸으면 걸을수록 출렁거리는 금산 구름다리를 지난다. 힘들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최고봉인 마천대에 도착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지만, 가장 힘든 구간을 지나고 나면 언제 숨이 거칠었는지 까먹고 만다. 사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대둔산의 경치는 과연 원효대사가 반할 법하다.
하늘 끝까지 닿을 만큼 높은 길에는 꼭 숨겨두고 싶은, 대문이 없어 울창한 숲이 팔 벌려 반겨 주는 듯한 화암사가 보인다. 구석구석 살펴보니 잘 늙었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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