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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경북교육감, 도민과 호국영령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작

현장에서 발로 뛰는 리더… 안동 강남초 등교 현장점검으로 출발
호국영령께도 인사… 간부회의서 교육격차 해소 방안 등 요구

임종식 경북교육감. 매일신문DB
임종식 경북교육감. 매일신문DB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1일 오전 8시 경북 안동 강남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등교 현장점검으로 재선 임기 첫날을 시작한다. "현장에서 아이들만을 바라보고 가겠다"는 약속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경북교육청 내 과장급 이상 간부인사들과 함께 오전 9시에는 안동충혼탑을 찾아 참배한다. 호국의 달은 물론 새 임기 시작을 알린다는 보편적인 의미도 담고 있지만, 임 교육감에게는 더 큰 의미가 있다.

그의 부친은 6·25전쟁 참전용사로 전쟁 당시 입으셨던 후유증으로 돌아가신 국가유공자다. 임 교육감은 전쟁 탓에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게 됐지만, 평생 가장 자랑스러웠던 분도 아버지였다고 손꼽을 만큼 자주 회상하곤 한다.

이 때문에 충혼탑 참배는 임 교육감이 새로운 경북교육을 이끌기 전 호국영령을 추도하고 감사를 표하는 자리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의 아버지께 앞으로 경북교육을 더 잘 이끌겠다고 다짐하는 자리라고도 할 수 있다.

오전 10시 30분쯤에는 경북교육청에서 간부회의도 진행한다.

임 교육감은 간부들에게 코로나19 사태로 심화했던 교육격차 해소 문제와 엔데믹 시대에 따른 변화하는 교육 시스템 구축 등 시대에 맞는 교육 정책의 변화를 요구할 것으로 전해진다.

새 임기 첫 결재 서류는 부서별 핵심 사업 추진 계획이다. 현장 중심, 새로운 4년을 시작하는 가치 창출을 위해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핵심 사업들을 보고 받고 새로운 방향성도 제시할 전망이다.

제18대 경북교육감 취임식은 오후 1시 30분 경북교육청 내 웅비관에서 열린다.

임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제18대 경북교육감으로 다시 선택해주신 경북도민과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난 4년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미래교육 정책과 온전한 교육회복을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감사 인사와 포부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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