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국가지질공원 후보지에 올랐다. 국가지질공원의 전 단계다.
환경부는 의성지질공원(안계분지, 쌍호리 퇴적층, 해망산 거대건열구조, 석탑리 누룩바위, 치선리 베틀바위, 점곡퇴적층, 제오리 공룡발자국, 만천리 아기공룡발자국, 의성 구산동응회암, 의성 스트로마톨라이트, 빙계계곡, 금성산 등 12곳)을 국가지질공원 인증후보지로 선정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공원이다. 특별한 규제는 없다.
후보지 선정 후 2년 내 지질공원 홈페이지 제작, 지질공원 해설·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질공원센터 설치, 지질 탐방로 설치 등 21개 인증 필수 조건을 이행해야 최종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 환경 보전은 물론 이를 활용한 관광산업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지자제 간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는 울릉도·독도 등 13곳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은 한반도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중생대 경상분지의 발달 및 진화 양상을 담고 있어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며 "앞으로 발 빠르게 인증조건을 이행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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