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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내일 당대표 출마 선언…"이재명, 입장 밝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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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비공개 면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비공개 면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차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위원장 측의 한 관계자는 14일 "출마선언 시기를 검토하고 있으며, 아마도 내일(15일)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이제 이재명 의원님의 시간"이라며 "제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지, 나가지 못하도록 막아야 하는지 (이 의원이) 말씀하셔야 할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촉구했다.

이어 "저를 빼고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선거를 하는 것이 당을 혁신하고 다음 총선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정말로 믿고 계시는지 말씀해달라"고 요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저는 민주당이 청년과 여성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정당으로 혁신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라며 "민주당이 이제 쓴소리하는 청년 정치인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박지현의 출마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추락했지만 민주당의 지지율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민주당이 청년 정치인을 토사구팽하면서 당을 바꾸겠다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도 하나의 이유"라며 "민주당이 저의 출마를 끝까지 허용하지 않는다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혁신을 거부하는 낡은 정당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재명 의원께서 민주당의 혁신을 위해 제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분명히 밝혀달라"며 "당심과 민심의 거리를 좁히는 정치를 함께 해 나갔으면 한다. 그래야 우리 민주당은 이기는 정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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