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책'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연금술사'의 작가가 1996년 펴낸 장편 소설이다. 이 작품은 영어판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는 방식으로 1998년 국내에 소개됐으나, 포르투갈어 원전을 번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경 속 예언자 엘리야가 박해를 피해 이스라엘을 떠나 '아크바르'로 불리는 도시 사렙타에 도착한 뒤 겪게 되는 일을 다뤘다. 종교적 이야기라기보단 '시련을 통과하는 한 인간'에 대한 소설이다. 세상의 위협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관, 신념, 정체성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인간에 주목했다. "어떤 고통도 언젠가는 반드시 지나간다. 세상의 영광과 비극도 마찬가지다"란 책 속 한 구절처럼, '피할 수 없는 시련은 인생의 형벌이 아닌 도전'이라는 그의 철학이 곳곳에 배어 있다. 332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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