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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행동 또는 집단자살"…유엔사무총장, 기후위기 공동대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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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무총장 "G7·EU, 기후변화 대응 위해 연간 1천억달러 지원 계획 밝혀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우리 앞엔 '집단자살이냐 집단행동이냐'란 선택이 있다. 우리 손에 달렸다"며 기후 위기에 대한 세계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사진은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022 유엔 해양회의'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우리 앞엔 '집단자살이냐 집단행동이냐'란 선택이 있다. 우리 손에 달렸다"며 기후 위기에 대한 세계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전 세계 40여 개 국가의 기후변화 관련 장관들이 참석한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각 국가들이 우리의 미래를 위해 책임을 지기보다는 다른 국가를 손가락질하고 있다. 이렇게는 계속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류 절반이 홍수, 가뭄, 극심한 폭풍과 산불로부터 위험한 지역에 산다. 어떤 국가도 이에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등은 2009년 코펜하겐 합의에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 공여금 규모를 연간 1천억달러(약 132조원)로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이들은 2015년 파리협정에서도 이를 재확인했고, 2025년 이후에는 공여 규모를 대폭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약속은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합의된 기후 목표를 지키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선 신뢰를 회복하고 함께 대응해야 한다"며 "립서비스를 멈추고 연간 1천억달러 지원에 대한 분명한 시한과 시행 계획을 밝히라"고 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G7이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매년 1천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일도 늦어도 2025년까지 매년 60억유로(약 8조원)을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담을 이끈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기후 위기는 지구상 모든 사람을 위한 최대 안전 문제다. 우리에게는 전 세계적인 탄소배출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시간이 10년, 20년, 30년이 남은 게 아니라 8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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