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준석,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여론조사 선두…모든 연령층에서 안철수 앞섰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TK 29.1%·호남 29% 앞도적으로 앞선 수치
연령별로는 20대·60대에서 지지세 두드러져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소명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8일 국회 대회의실을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고 전국을 돌고 있는 이준석 당대표가 차기 전당대회 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는 결과가 20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 대표는 25.2%를 받아 18.3%의 안철수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경원 전 의원은 9.2%, 김기현 의원은 4.9%, 장제원 의원은 4.4%, 권성동 원내대표는 3.1%에 그쳤다.

이 대표는 지역적으로는 특히 TK와 호남에서 오차범위 밖 선두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는 29.1%로 15.0%의 안 의원을 두 배 가까이 앞섰고, 호남에서도 29.0%로 9%에 그친 안 의원을 앞섰다. 다른 주자들은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을 넘어서지 못했다.

16~18일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결과
16~18일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결과

이 대표는 모든 연령층에서 안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20대와 60대에서 지지세가 두드러졌다. 18~29세에서는 33.1%(안철수 18.6%), 60대 이상에서는 26.0%(안철수 17.7%)의 지지율로 안 의원을 앞섰다.

이 대표는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들로부터 31.7%의 지지율을 받아 18.5%에 그친 안 의원을 크게 앞섰다. 반면 여성 응답자로부터는 18.9%로 18.2%의 안 의원과 차이가 별로 없었다.

다만 이번 여론조사는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라는 점은 변수다. 국민의힘 당대표를 선출할 수 있는 권한은 당원들에게만 있기 때문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