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김한규 국회의원이 네티즌들에게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집인 경남 양산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 방문을 독려했다.
김한규 의원은 22일 오후 9시 19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 대통령님 양산 사저 주변에서 욕설을 하는 분들을 막기 위한 법적 조치로 일부 인물에 대해 집회금지 통보가 이루어졌다. 그런데 욕설이 계속 되고 있어 대응하기 위한 자발적 시민운동이 시작됐다"며 "시간 되실 때 양산을 방문해서 평화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에 함께 해 주시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김한규 의원은 한 행사 관련 안내 이미지를 첨부했다.
이 이미지에서는 내일인 23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평산마을 응원방문 첫 행사가 열린다고 전했다.
또 지난 17일부터 매일 오후 2~5시에 양산 사저 맞은편 도로에서 평화시위가 이뤄지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 이미지에서는 양산 사저 인근에서 집회를 이어나가고 있는 보수 단체 등을 가리키는듯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집안은 물론, 이웃 주민들의 생활 공간에도 증오에 찬 욕설이 하루종일 울려퍼진다"며 "더 악을 쓰면서 욕할수록 유튜브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에서 관계당국의 해결만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다. 돈벌이에 혈안이 된, 비이성적인 유튜버들이 양산 평산마을의 점령군처럼 행세하는 꼴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보수 단체 등의 욕설 집회를 비판하기 위한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자들 등의 '맞불 집회'는 지난 주말이었던 16, 17일 대대적으로 개최됐고, 이때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이례적으로 사저 밖으로 잠시 나와 '우군'인 셈인 맞불 집회 참여자들에게 모습을 드러내고 화답하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찍혀 화제가 됐다.
이어 이번 주도 맞불 집회가 계속되고 이에 대한 정치인들의 참가 독려도 나오면서, 집회 규모 등에서 기존 보수 단체들을 압도하는 현상이 나타날지도 주목된다.
김한규 의원은 부인과 함께 지난 6월 30일 양산 사저를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김정숙 여사를 만난 바 있다.
이때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도 김한규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두고 "임기 내내 너무 고생하셨는데, 퇴임 이후에도 사저 바로 건너에서 욕설을 쏟아내는 시위로 고통을 받으시는 게 마음이 아프다. 비판은 할 수 있지만, 욕설, 폭언, 비난에는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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