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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전년 대비 5.1% 감소…1970년 이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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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수요 늘며 이륜차 사고는 1년 새 12.7% 증가

8일 오전 8시 14분쯤 대구 수성구 도시철도 2호선 사월역 주변 달구벌대로에서 4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8일 오전 8시 14분쯤 대구 수성구 도시철도 2호선 사월역 주변 달구벌대로에서 4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올해 상반기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찰청은 25일 올해 1∼6월 교통사고 사망자가 총 1천236명으로 잠정 집계돼 작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 2년간 이어오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인구 이동이 늘어나는 등 사고 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전년 대비 사망자 감소 추세를 이어나갔다.

특히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는 작년 대비 36.4%(107→68명) 줄어 가장 감소율이 높았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이 컸던 2020∼2021년보다도 더욱 많이 감소한 수치다.

보행 중 사고 사망자도 작년 대비 11.1%(434→386명) 감소해 전체 사망자 감소율의 배 이상을 기록했고, 65세 이상 보행 중 사망자도 8.5%(246→225명) 줄어 전체 사망자보다 감소율이 높았다.

반면, '두 바퀴'를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상반기 204명에서 올 상반기 230명으로 12.7%, 자전거는 35명에서 54명으로 54.3%, 개인형 이동장치(PM)는 6명에서 11명으로 83.3% 증가했다.

이륜차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던 1분기에는 배달 이용량 증가로 늘었다가 2분기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자전거와 PM은 거리두기가 해제된 2분기부터 가파르게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야외활동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온 점 등을 고려하면 '두 바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에서는 휴가지 음주운전, 두 바퀴 교통수단의 법규위반 등 사고 유발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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