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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1만9천922명, 110일만에 최다…해외유입 600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 명을 넘어선 2일 광주 북구 상시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검체통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 명을 넘어선 2일 광주 북구 상시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검체통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며 3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명에 육박하며 110일 사이 최다치를 기록했다. 여름 휴가철 국외여행자가 늘면서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코로나19 국내 발발 이후 가장 많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9천922명 늘어 누적 2천5만2천305명이 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천만명을 훌쩍 넘겼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감소세이던 4월15일(12만5천821명) 이후 110일 사이 가장 많았다.

전날(11만1천789명)보다 8천133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화요일과 수요일 급증한 뒤 주 후반이 되면서 감소하는 패턴을 보이는데, 이런 경향이 반영됐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10만245명)의 1.20배, 2주 전인 지난달 20일(7만6천372명)의 1.57배다.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단위로 2배로 뛰는 '더블링' 현상은 둔화하면서 1주일전 대비 배율은 1배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3만1천701명, 서울 2만3천23명, 부산 6천659명, 경남 6천380명, 인천 6천266명, 경북 6천185명, 충남 5천561명, 대구 4천761명, 강원 4천613명, 전북 4천304명, 충북 3천954명, 전남 3천635명, 광주 3천553명, 대전 3천532명, 울산 2천859명, 제주 1천968명, 세종 950명, 검역 18명이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더블링'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284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었는데,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177명)의 1.60배였다. 2주 전인 지난달 20일(96명)에 비해서는 2.96배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6명으로 직전일보다 10명 늘었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80세 이상 15명(57.7%)이었고, 70대 6명, 60대 2명, 30대와 40대, 50대 각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5천110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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