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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치9단 걸었다…"윤 대통령, 오늘 펠로시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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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보러 나온 것 페인트 모션…안 만나는게 말이 안된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안만나면 정치9단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2019년 8월 7일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박지원 당시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을 예방한 모습.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안만나면 정치9단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늘(4일) 전격적으로 펠로시 의장을 면담하리라고 본다"며 "(윤 대통령이) 휴가 중이라고 페인트 모션을 하는 것 같다. 휴가 중이라면서 대학로 연극을 보러 나온 것도 암시하는 것"이라며 "아무리 휴가를 보내고 집에 있지만 밖에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권력 서열 3위 펠로시 의장이 서울에 왔는데 서울에 같이 있는 윤 대통령이 안 만난다는 것은 얘기가 안 된다"며 "꼭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중국도 이만큼 윤 대통령이 신중한 행보를 했다고 하면 이해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중한 행보의 이유에 대해서는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며 미중 갈등이 최악 상태에 있고 중국은 대만 해협을 완전 봉쇄해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판국"이라며 "시장 확보를 위해서도 한중 경제협력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때 윤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의 방한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면 중국에서 부작용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참모들을 과감하게 인적 개편을 해서 새 팀, 새 비전, 새 희망을 제시하는 것이 대통령의 임무이고 이번 휴가를 성공적으로 국정 구상을 잘했다 하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인적 쇄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의힘의 비대위 체제 전환에 대해서는 "저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는 애석하지만 그래도 국가와 당을 위해서는 비대위 체제로 가고 있는 게 늦게나마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후보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수사 받을 일 있으면 받고 또 정치 탄압이라고 하면 싸워야지 그렇게 '내 비서가 아니다', '나는 모른다'는 식으로 하면 자꾸 꼬이지 않냐"며 "디테일한 문제는 변호사가 법적 대응을 하고 이 후보는 크게 가야 한다. 자꾸 말꼬리를 잡혀가지 말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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