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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세상 개장 눈앞…운행 전기기관차는 "아직도 제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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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3일 정식 개장 차질 우려
담당 공무원 검수, 부실 검증 우려

선비세상에 납품될 전기기관차가 현재까지 형태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1주일전 검수 과정에 촬영). 영주시 제공
선비세상에 납품될 전기기관차가 현재까지 형태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1주일전 검수 과정에 촬영). 영주시 제공

오는 9월 3일 정식 개장을 앞둔 한국문화테마파크 선비세상에 운행할 전기기관차를 제때 납품 받지 못해 개장에 차질이 우려된다.

경북 영주시는 지난 4월 15일 선비세상에 운행할 전기기관차(무궤도 열차) 2세트(1세트 기관차1량, 객차 2량)를 조달 입찰로 7억6천500만원에 구매, 지난달 13일까지 납품(계약일로부터 90일 이내) 받기로 했다.

하지만 낙찰 받은 A 회사는 납품 기한이 한 달여 지난 현재까지도 전기기관차를 영주시에 납품하지 못하고 있다. 전기기관차 제작 공정은 현재 기관차와 객차 모두 프레임을 설치한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납품이 늦어질 경우 시운전과 성능검사 등을 제대로 검수하지 못해 운행과정에 안전 문제를 야기시킬 수도 있다.

선비세상에 납품될 전기기관차가 현재까지 형태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1주일전 검수 과정에 촬영). 영주시 제공
선비세상에 납품될 전기기관차가 현재까지 형태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1주일전 검수 과정에 촬영). 영주시 제공

개장 전까지 납품이 안되면 선비세상을 찾는 방문객들은 걸어서 4km 이상 구간을 왕복하는 불편을 겪게 된다.

부실제작 우려도 낳고 있다. 검수를 전문가가 아닌 담당 공무원이 맡고 있기 때문이다.

시방서에 따르면 '공장검사 및 검수, 설계, 제작, 납품, 운반, 설치, 시운전, 성능검사 및 현장검수 등 제작 및 설치 과정을 감독관이 직접 검수해야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때문에 전문가가 아닌 업무 담당자들이 현장 출장을 통해 제작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수준이다.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담당 공무원은 A회사에 고작 3차례 검수를 나갔다.

영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물품 수급이 어려워 늦어지고 있다. 8월 중순까지 납품하도록 종용하고 있다"며 "현재 공정 70%를 보이고 있는데 최종 납품 받을 때는 전문가를 불러 검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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