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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 참사에 홀로 남은 어머니,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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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딸과 손녀 참사당한 집에서 사실 수 없을테니 공공임대주택 구해드리라"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 반지하 주택에서는 발달장애 가족이 지난밤 폭우로 인한 침수로 고립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 반지하 주택에서는 발달장애 가족이 지난밤 폭우로 인한 침수로 고립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중부지역 집중호우로 당시 빌라 반지하에 있다가 목숨을 잃은 40대 발달장애인 A씨의 어머니에 대해 "딸과 손녀가 참사를 당한 집에서 사실 수 없을 테니 공공임대주택을 구해 드리라"고 긴급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0일 "윤 대통령이 당일 요양병원에 계시다 혼자 참사를 피한 A씨의 어머니를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당장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8일 내린 폭우로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 반지하에 사는 40대 여성 발달장애인 A 씨와 여동생, 여동생의 10대 딸이 숨졌다. 윤 대통령은 9일 사고 현장을 방문한 뒤 참모들에게 "A씨 어머니께서 딸과 손녀가 참사를 당한 집에 다시 들어가지 못할 텐데 퇴원하셔도 그곳에서 지낼 수밖에 없어 너무 딱하다"라며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토교통부는 근처 공공임대주택을 수소문해 어머니가 지낼 곳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어머니가 요양병원에서 퇴원하는 즉시 새로 구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사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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