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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8시까지 돌봄' 초등 전일제 추진에…교사들 "학교·교사에 떠넘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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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행복 전혀 고려하지 않은 아동학대 정책"
"방과후 센터로 명명 지자체가 운영하도록 해야"

사진은 아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사진은 아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교육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 제시된 '초등 전일제학교' 정책에 대해 교원단체들이 반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이날 성명을 내고 '초등전일제학교' 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전교조는 "초등 전일제학교는 아동의 행복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비교육적 아동학대 정책"이라며 "학교에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초등 전일제학교 도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돌봄 수요가 높은 지역은 과밀학급, 거대학교인 경우가 많고, 이들 학교에서 돌봄교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신축이나 증축 등이 아니라면 특별실을 변경하거나 돌봄 겸용교실을 늘려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전교조는 "이는 결국 정규교육과정을 침해하고 방과후 활동 및 돌봄도 제대로 운영할 수 없어 질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교총도 "교육청이나 별도 공공기관을 전담기관으로 둔다 해도 학교와 교사는 운영 주체에서 벗어날 수 없다. 책임과 민원에 시달릴 수 밖에 없고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더이상 보육인 돌봄, 사교육인 방과후 학교를 학교와 교사에 떠넘겨서는 안 된다"며 "초등 전일제학교가 아닌 방과후 센터로 명명하고 지자체가 운영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교육부는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만5세 초등학교 입학 정책을 사실상 철회하며 방과후 과정을 확대하는 '초등 전일제학교'를 2025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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