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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망언·이준석 반발…'주호영 비대위' 내주 출범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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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망언에 전날엔 "장난기" 논란 거세자 "윤리위 회부"
당 안팎 녹록지 않은 상황에도 16일 위원 인선 마무리하기로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식량주권 쌀값 대책마련 정책토론회'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6일을 목표로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히며 비대위 출범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선 수해 복구현장 실언 논란과 함께 이준석 대표의 법적 대응 등 녹록지 않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12일 주호영 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비대위 인선 구성은 얼개를 잡아가고 있다"며 "16일쯤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내 여러 의원들의 비대위 합류 가능성이 언론에 거론된 것을 두고는 "많이 다르다"면서 "제가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올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비대위 구인난과 관련해선 "제가 고심은 많지만 '인력난'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주호영호(號) 앞에 놓인 파고는 만만치 않게 높다. 당장 전날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한 김성원 의원 논란부터 잠재워야 한다. 주 위원장은 이날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참담하다"며 "가까운 시간 안에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는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김 의원이 평소 장난기가 있다"는 발언과 온도 차가 있다. 세간의 강한 비판 여론에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두 차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과한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한 번 더 고개를 숙였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직도 내려놨다.

이준석 대표 측 반발도 여전히 뜨겁다. 오는 17일 비대위 전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심리를 앞둔 그는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다. 당 차원에서 법률지원단을 중심으로 법리 대응을 준비 중이지만 주 위원장 등 지휘부가 나서 중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온다.

정미경 전 최고위원은 라디오방송에서 "주 위원장이 빨리 이 대표와 합의를 하고 길을 열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계속 만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주 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연락이 왔나'는 기자들의 질문에 "연락 못 받았다"며 "(13일) 이 대표 기자회견 이후 입장이 있으면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수해 지원 등 민생 의제에 집중하고 있지만 지지율은 답보 상태다. 이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9∼11일 자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34%로 집계돼 지난 주와 같았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25%로, 전주보다 1%포인트(p) 오르는 데 그쳤다.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12.2%)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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