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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바이든=배지성' 작명은 친미사대 환장, 배씨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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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친선협회 우현의 회장(왼쪽 세번째)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커트 캠벨 미 백악관 조정관(오른쪽 두번째)과 면담한 자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식 이름을 담은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동맹친선협회 우현의 회장(왼쪽 세번째)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커트 캠벨 미 백악관 조정관(오른쪽 두번째)과 면담한 자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식 이름을 담은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선전 매체인 '려명'은 최근 한미동맹친선협회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배지성(裵地星)'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지어준 것을 두고 12일 강하게 비판했다.

▶려명은 이날 '친미사대에 찌든 특등 매국노 무리'라는 제목의 글에서 해당 작명을 두고 "친미 사대주의자들의 낯간지러운 놀음"이라며 "한미동맹친선협회 회장이라는 자가 미(미국) 상전(바이든 대통령)에게 조선식 배씨 성과 이름을 지어 섬겨 바치는 추태를 부렸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배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조상들 앞에 부끄럽게 됐다'며 분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려명은 또 윤석열 대통령 및 현 정부도 언급, "친미사대에 환장해 상전에게 조선사람의 넋을 통째로 팔아먹은 윤석열 역적 패당에게 배씨 성을 가진 사람들만이 아닌 온 겨레가 저주와 규탄을 퍼붓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표현했다.

▶앞서 우현의 한미동맹친선협회 회장은 지난 7월 25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 수도인 워싱턴DC 소재 한 호텔에서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식 이름을 담은 액자를 전달했다.

우현의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식 이름인 '배지성'에 대해 우선 '평택 배씨'라면서 이처럼 본관을 경기 평택으로 정한 이유는 평택에 주한 미군 기지(캠프 험프리스)가 있는 점을 들었다.

이어 이름인 지성은 하늘과 땅을 하나로 잇는다는 의미인 '지구의 별'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서는 대통령 재임 기간에 전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해 후대까지 이름이 오르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우현의 한미동맹친선협회 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열린 커트 캠벨 미 백악관 조정관과 면담 자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식 이름을 담은 액자를 전달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작명 의미를 담은 설명문. 연합뉴스
우현의 한미동맹친선협회 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열린 커트 캠벨 미 백악관 조정관과 면담 자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식 이름을 담은 액자를 전달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작명 의미를 담은 설명문. 연합뉴스

▶한미동맹친선협회는 이번뿐 아니라 과거에도 미국 대통령 등 미국 유력 인사들에 대한 한국식 작명을 한 바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는 오한마(吳韓馬)라는 이름을 지어 전했다.

작명 방식은 이랬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풀네임은 '버락 후세인 오바마 2세(Barack Hussein Obama II)'인데, 우선 '오'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O' 발음을 참작해 성씨를 발음이 같은 '나라 오(吳)'로 정한 것이고, '한'은 후세인(가운데 이름)의 'H' 발음을 따 '나라 한(韓)'으로, 마지막 '마'는 미국을 상징한다며 '말 마(馬)'로 정했다. 아울러 오마바 전 대통령이 강남 오씨가 된 사연은 이렇다. 오바마 대통령이 2010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바로 서울 강남구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한미동맹친선협회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우대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는 '한휘숙',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에게는 '계의치'라는 이름을 만들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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