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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추미애 징계 가처분 신청해 복귀→지금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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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추미애, 윤석열. 연합뉴스
이준석, 추미애, 윤석열. 연합뉴스

지난 13일 기자회견 후 어제인 15일부터 아침에는 라디오, 저녁에는 TV에 출연하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저녁에는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등에 대한 비판에 나섰다.

아울러 이날 낮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을 완료, 지난 3차례 방송 출연(15일 아침 CBS 라디오, 15일 저녁 JTBC 뉴스룸, 16일 아침 MBC 라디오)과 달리 처음으로 '전 대표'로 방송에 출연한 이준석 전 대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대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기 '추윤 갈등'과 나경원 전 국회의원의 과거를 소환해 이야기를 풀어냈다.

▶우선 '비대위 출범에 따라 본인 직위를 어떻게 규정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이준석 전 대표는 "모호함이 하루 이틀 정도 가겠지만, 가처분 신청에 따라 판단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즉, 이준석 전 대표가 낸 국민의힘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심리가 내일인 17일 오후 3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황정수)에서 예정돼 있는데, 여기서 법원이 인용 결정을 할 경우 바로 전날 출범한 국민의힘 비대위에 급제동이 걸리게 된다. 이를 두고 이준석 전 대표는 "모호함이 하루 이틀 정도 갈 것"이라며 법원 판단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친 맥락이다.

▶그러면서 이준석 전 대표는 "어떤 상황에서든 본인이 억울하다고 생각하면 가처분 신청과 같은 적극적인 구제 절차를 이용할 수 있다"면서 "당장 윤석열 대통령도 추미애 전 장관이 본인을 징계하려고 했을 때 가처분 신청을 통해 직위에 복귀했다"고 사례를 들었다.

이어 "대통령은 해도 되고 저는 안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대통령은 조직을 버린 건가. 불합리한 징계라 생각하면 다툴 수 있고, 저도 지금 불합리한 처분이라 생각해 다투는 것"이라며 더 나아가 "그때 추미애 전 장관과 싸웠기에 지금의 윤석열 대통령이 있는 것이다. 이 정부의 근본 중 하나"라고 의미도 부여했다.

또한 이준석 전 대표는 "나경원 전 의원도 예전에 제가 비대위원을 하던 2012년에 서울 중구 공천에서 떨어지니까 세게 항의하고 울고 했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준석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두고 "내부 총질"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준석 전 대표는 현재 조기 전당대회가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전당대회가 열릴 때 후보로 출마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자신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던 윤핵관 및 윤핵관 호소인을 가리키는듯 "이 정도의 무리수를 벌인 사람들이라면 호환, 마마보다 무서운 게 이준석이 다시 당 대표가 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이준석이 되돌아오는 게 두렵다면 윤핵관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야 한다. 이준석이 사라지는 게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면 된다. 안 그러면 저는 언제든 그분들을 심판하러 올 것이다. 구호는 한가지이다. 그분들을 정계은퇴시키러 왔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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