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화합·공동 발전 위한 '영호남상생발전포럼' 출범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200여명 참석

영호남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영호남 지역의 화합과 상생,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민간단체인 (사)영호남상생발전포럼(이하 포럼)이 지난 20일 오후 대구 북구 삼성창조캠퍼스 내 중앙컨벤션센터에서 200여 명의 회원과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우종철 포럼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시대적 과제인 동서 화합과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국민 통합을 바라는 마음으로 영호남이 상생 발전하면 지방 소멸을 막을 수 있으며 영호남이 화합하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고 한민족의 숙원인 통일도 가까워진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윤상현·이인선 국회의원 등이 자리를 빛내주었다. 또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조현일 경산시장이 참석했고, 김재우·이재숙·정일균 대구시의원 등 지방의원들이 행사 안내를 맡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축사에서 "해묵은 지역감정은 서로를 잘 알지 못해서 일어나는 것으로 영호남 상생 발전을 위해 민·관·정이 함께 나아가자"며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김승남‧윤영덕 국회의원, 박홍률 목포시장, 최경식 남원시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등 호남 지역 인사들의 영상 메시지가 이어졌다.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메시지를 통해 "수도권 집중은 지방 소멸을 초래하는 심각한 국가 질병이 되었다"며, "포럼을 통한 정책이 영호남 동반 성장의 연결고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