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66) 신임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장은 22일 취임사를 통해 "기술도 없이 원전을 도입해 원전 강국으로 발돋움한 저력과 긍지로 수출 달성 새 역사를 쓰자"면서 "다시 한번 기적을 만들어 국격을 높이는 한수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원자력 안전은 우리의 생명으로, 최상의 안전 수준으로 원전을 운영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원전 수출 10기를 목표로 제시했다.
황 사장은 청사진으로 ▷원자력 안전과 원전산업 경쟁력 제고 ▷미래 성장 기반 강화 ▷친환경에너지로 신성장동력 창출 ▷역동적인 혁신 성장 ▷국민과 따뜻한 동행 등을 내놨다.
그는 "원전 안전 운영을 위해 필요시 즉시 부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조달 프로세스를 적극 개선하고, 신한울3,4호기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원전 10기의 계속운전을 위한 국민 수용성 확보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어 "수출 대상국을 확대하고, 사용후핵연료 관리계획 공고화와 법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청렴하고 윤리적인 자세로 신뢰감을 높이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서울대 핵공학과를 졸업 후 조지아공대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1991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이후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15대), 한국에너지공학회장(17대), 한국원자력학회장(29대), 산업부 원전수출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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