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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겨냥?…"자신감없는 황제, 경기전 칼로 찌르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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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오찬 간담회. 왼쪽부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대통령,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직무대행. 연합뉴스
지난 6월 1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오찬 간담회. 왼쪽부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대통령,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직무대행.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황제가 자신감이 없으니까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옆구리를 칼로 푹 찌르고 시작한다"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이 전 대표는 22일 밤 MBN '판도라'에 출연해 '(당 대표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겠다고 하면 어떻겠냐'라는 질문에 "누가 만약 전당대회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줘서 타협하자면서 (내년) 1월에 전당대회를 하면 11월쯤 또 뭐가 쑥 나타나서 옆구리 한번 푹 찌르고 시작할 것"이라며 "전당대회에 나가는게 의미가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황을 영화 '글래디에이터'에 빗댄 것인데, 로마 장군 막시무스가 황제인 친아버지를 살해하고 황제 자리에 오른 코모두스의 모함으로 검투사가 된 뒤 복수를 하는 내용이다.

이 전 대표는 본인을 막시무스에 윤 대통령을 코모두스에 빗댄 것으로 읽힌다.

'그러면 무엇을 제시하면 되느냐'는 질문에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 잘못한 것을 다 시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게 말이 되나, 감히 어떻게 대통령과 그 사람들에게 그런 것을 요구하겠나. 정권의 핵심에 있는 분들이 자기들이 사고 친 걸 시인하고 이렇게 해도 안 되는 거다, 그거는 나라가 부러지는 일"이라며 "그래서 기대도 안 하고, 요구도 안 하고, 제안도 안 듣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이날 YTN '뉴스가 있는 저녁'에선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 "만약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다면 상당한 분들이 책임을 져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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